우리는 2008년에 만났다. 아무것도 모르던 스무 살, 좌충우돌하며 가끔은 싸우고 자주 취해있었으며 때때로 울고 웃던 그 시절을 지나, 2017년 이십대의 끝자락까지 함께 했다는 사실은 꽤나 묘한 기분이 들었다. 어떻게 우리가 오랜 시간을 알고 지내며 아직까지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가 됐을까? 수 없이 스쳐간 많은 얼굴들 사이에서 10년을 알고 지낸 사람들 사이의 유대감이란 그런 것이었다. 스물 만큼, 서른 만큼 애매모호한 그 무언가.

그런 친구들이 제주도에 살게 된 나를 핑계 삼아 제주도로 놀러왔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평소 요리를 좋아하던 내가 지인들에게 요리를 대접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면 어떨까? 싶었다. 제주의 식탁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스무살에 처음 만난 친구들과 스물 아홉에 제주도에서 우리의 스물과 다가올 서른을 이야기했다. 아래 영상은 그 기록이다.

*영상에 나온 돼지고기 차슈 만들기

재료

돼지고기 한 근(기호에 따라 목살 혹은 삼겹살)

청주 100ml

미림 100ml

설탕 3큰술

간장 4큰술

물 200ml

대파 1.5개

손가락 크기 생강 세 개

유산지 혹은 종이호일

 조리법

1.   파를 손가락 크기 정도로 썰어준다.

2.   생강은 편썰기로 썰어준다.

3.   준비된 재료를 전부 넣고 섞어준다.

4.   고기의 표면을 바싹 구워준다.

5.   3에서 준비한 물을 냄비에 넣고 그 안에 고기를 넣어 삶아준다. 물이 끓기 전에 고기를 넣어주는 것이 좋다.

6.   물이 끓기 시작하면 센 불에서 5분 정도 더 삶은 뒤 유산지 혹은 종이호일로 뚜껑을 만들어 덮어준다. 이때 뚜껑은 냄비 바깥에 하는 것이 아니라 안쪽에 덮어준다.

7.   중약불로 55분간 끓인 뒤 고기를 꺼내 썰어준다.

8.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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