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기 제주잖아!

상상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커플들의 제주여행. 연인들이 제주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 멋진 해안도로 드라이브, 예쁜 커피숍에서의 힐링타임, 테마파크에서 사진찍기…

어라…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육지에서 하던 일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 큰맘 먹고 제주에 왔는데 무언가 좀 서운하지 않은가? 그래서 준비했다.

하트 뿅뿅 사랑으로 가득 찬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오름. 서귀포 <군산오름>

제주이기 때문에, 오직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오름 투어.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둘이서 함께 즐겨보자.

2. 짜릿짜릿 스릴 넘치는 드라이브

지난 화에 소개되었던 금오름처럼 군산오름도 차를 타면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지만 느낌은 사뭇 다르다. 차를 타고 오르는 시간은 불과 5분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오르는 내내 뻥 뚫린 시야 덕분에 가뜩이나 좁디좁은 1차선 포장도로가 더욱 스릴 있게 느껴진다.

마치 양옆에 낭떠러지가 있어 떨어질 것만 같은 착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긴장되고 아찔한 순간, 옆자리에 앉은 그녀(혹은 그)가 있다면 조금은 더 침착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가? 

혹여 내려오는 차와 마주하게 되는 등골 오싹해지는 순간에도 연인의 응원 속에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다.

3. 우리만 되는 커플 인생샷

짧지만 임팩트 있었던 드라이브의 끝. 이내 도착한 작은 공터에 주차한 뒤 나무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곧 정상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한라산과 서귀포 앞바다가 손에 잡힐듯 가깝게 느껴진다. 

군산오름의 큰 매력은 다른 오름들에 비해 바다와 가깝게 위치해있다는 점인데, 그래서 좀 더 아름다운 오션뷰를 감상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오션뷰에서 끝난다면 굳이 추천하지 않았겠지. 군산 오름에는 뷰 이상의 그 무언가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작지만 아찔하게 솟은 군산오름의 진짜 정상.

특별히 고소공포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붉은색 바위가 인상적인 진짜 정상에 올라, 꼭!! 서서 사진을 찍어보길 추천한다. 그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은 온전한 모습의 한라산을 바로 등 뒤 배경으로 커플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스팟중의 하나인 이곳을 놓치지 말자.

4. 오름에서 산책하자

사실 차를 타고 오르면 군산오름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은 30분도 채 되지 않는다. 아쉬움이 물밀 듯이 밀려온다면 여기 군산오름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굳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좁은 길을 운전하고 싶지 않거나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연인과 오름을 즐기고 싶은 연인들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너무 덥지 않은 시간을 이용해 가볍게 오름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가파르지 않은 부드러운 경사에 왠지 모를 포근함이 느껴지는 이 길은 정상까지 30분 정도면 쉽게 오를 수 있고, 오르는 간간히 사자를 닮은 바위나, 예쁜 꽃들을 볼 수 있어 소소한 즐거움들도 선물처럼 함께 다가온다.

이곳은 근방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서, 이 길을 걸으며 잠깐 동안 제주도민이 되는 기분도 누려볼 수 있으니 시간이 허락된다면 꼭 한번 걸어보시길..

군산오름 산책코스의 다른 이름은 <추억의 길>이다. 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뜬금없는 이름의 등장이 나쁘지만은 않다.

오늘의 이 순간이 내일은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음에 지금 이 작은 행동에도 정성을 담게 되니 말이다.

사랑이 더더욱 무르익는 것도 무리는 아닐 터. 생각만으로도 로맨틱한 오름이다.

제주에서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그녀(그)의 손을 꼭 잡고 달려가보자. 군산오름으로…

군산오름 (총평 :★★★★)

위치 :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564

차 타고 오름, 걸어서 오름 모두 다 매력적인 <군산오름>.

어떤 테마를 주어도 다 어울릴 군산오름이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소중한 사람과 함께 올라갈 것을 추천. 둘이 오르면 꽉 차는 아찔하고 좁은 정상에 올라 세상을 향해 사랑을 외쳐보자! 둘의 사랑이 한층 더욱 돈독해지지 않을까.

물론 혼자 정상에 올라도 보이는 풍경은 아주 훌륭하니 낙심할 필요는 없다.

걸어서 간다면? : ★

제주시권 : 군산오름 주변 창천리까지 오는 버스 751-2 대평 (지선버스)을 이용할 수 있으나, 산책로까지 한 시간 정도 걸어가야 하는 단점이 있다. 찻길은 오르내리는 차가 있다면 피하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질 만큼 좁으니, 뚜벅이라면 반드시 산책로를 이용해야 한다. (출발점까지 약 두시간)

서귀포시권 : 간선버스 530-2(화순)(제주월드컵경기장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 → 안덕계곡 정류장 하차산책로까지 이동하면 된다. (출발점까지 약 한 시간 반) 하지만 역시 시간이 많이 여유롭지 않은 이상 출발지점까지 이동이 너무 불편하기 때문에 렌터카 이용을 추천한다.

차를 타고 간다면? : ★★★★

군산오름은 중문과 산방산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제주 서쪽을 돌아보고 중문권의 숙소로 돌아가기 전 잠깐 들르기에 적합한 곳이다. 

바쁜 여행자들을 위해 오름 정상과 가까운 주차장까지 차로 오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좁은 일 차선 도로에서 마주 오는 차와 마주치면 비켜설 곳이 없을 정도로 좁으니 드라이버는 긴장을 단단히 해야 할 것. 금오름의 자동차 도로보다 폭이 더 좁다.

난이도 : ★★

차량을 이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쉬운 오름이다. 산책로 또한 마을 사람들의 애정어린 손길로 잘 관리되어 있어 걷기가 편하고 정상까지 20분 정도면 충분이 도달할 수 있다. 웅장한 모습과는 달리 가벼운 마음으로 마실가듯 오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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