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먹어보고 소개하는 제주 맛집 도감

[감귤랭 가이드] #2. 명진전복

이곳은 이미 SNS나 블로그를 통해 익히 알려진 제주 맛집이다. 그만큼 줄이 정말 길어서 성수기, 식사시간에는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므로 가기 전에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갈 것을 추천한다.

메뉴는 전복 돌솥밥, 전복죽, 전복구이, 전복회가 있다. 그야말로 오로지 전복. 전복. 또 전복. 닉값하는 식당이다. 그야말로 전복의 향연.

전복 돌솥밥의 경우 고등어구이와 함께 나오며, 전복을 얹어 먹거나 스까 묵거나 그건 본인의 자유다.

먹는 방법은

1. 우선 돌솥에서 전복과 함께 밥을 모두 빼내고

2. 빈 돌솥에 뜨거운 물을 붓는다

3. 밥과 전복을 먹고

4. 돌솥의 누룽지를 먹는다

전복 아래 있는 밥은 색이 노란빛과 초록빛 사이의 오묘한 빛을 띠고 있는데, 바로 ‘게웃’이라 불리는 전복의 내장이 섞였기 때문이다. 게웃은 약간 씁쓸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는데, 처음 먹어보는 사람이라면 이 밥의 매력에 푹 빠질만한 맛이다.

역시 돌솥밥 하면 마지막에 먹는 누룽지를 빼놓을 수 없다. 게웃이 우러나온 물과 함께 먹는 누룽지는 고소하면서도 비리지는 않아서 바다의 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제주다운 맛이다.

전복은 싱싱한 느낌이 살아있고, 씹는 식감이 너무 질기지 않고 좋았다. 돌솥 위에 올라간 전복도 그렇고 구이로 나온 전복도 전체적으로는 재료의 질이 괜찮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이제는 해녀가 따서 오는 제주산 자연식 전복은 거의 없고 완도산 양식 전복이 대부분인 건 안 비밀이지만.(심지어 전복은 자연산보다 양식이 맛도 훨씬 더 좋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건강함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맛이랄까? 전복이라는 재료의 특성상 다소 폭력적인 가격이 걸리기는 해서, 소위 말하는 ‘가성비’ 좋은 식당일지는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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